카카오 서버가 다운되자 대한민국이 통채로 다운되어 버렸다

카카오의 민낯이 드러난 22년 10월 15일 서버 다운 사태 발생

 

대한민국이 카카오 셧다운으로 그야말로 난리법석이다. 일개 민간 사업자이자 무료 서비스(?)이자 전국민의 메신저, 카카오톡이 지난 주말 토요일 오후에 갑작스럽게 다운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 메신저 뿐만 아니라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T, 카카오네비, 티스토리 등 계열사 및 관련 서비스들이 모두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필자도 20여일 가까이 꾸준히 포스팅을 해오던 중 난데없는 셧다운으로 인해 토, 일 2일간 포스팅을 할 수 없었다. ㅠㅠ

 

 

아아.. 카카오가 어쩌다가..

최선을 다 해 빠르게 마무리하겠다고 하더니 3일째인 지금도 일부 서비스는 이용 불가능하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가 있어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가도 빠른 복구작업이 가능했지만 카카오는 사실상 비상 사태에 대해 아무런 시나리오도 없고 훈련도 안 되어 있고 무엇보다 처음부터 이중화가 안 되어 있었다.

 

세계 유수 업체들에 비해 이런 일이... 정말 ㅠㅠ

 

 

 

화재를 예상 못 했다는 부사장의 발언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데이터센터 사고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화재다. 촘촘히 설치된 수많은 서버렉들이 있는 서버실 같은 공간은 일단 전력을 엄청나게 사용하기에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카카오가 지배한 대한민국은 사회적 마비와 같은 충격을 주었다.

 

 

미국 글로벌 대기업인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기업들은 서버를 이중화는 물론이고 삼중화도 시킨다. 메인 서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데이트와 서비스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 구축해놨기 때문이다. 

 

이중화는 입으로만 한 것인가?

 

계열사 쪼개기는 무지하게 하면서, 서버 쪼개기는 안 함.

 

 

카카오는 이번 사태로 인해 5천만 이용자들에 대한 신뢰를 크게 잃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생계에 지장을 초래했으며, 일반 사용자들의 생활에도 불편을 끼쳤다. 사실 초창기 미약했던 카카오가 전국민 메신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국민들이 카카오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지지 덕분이다. 이런 카카오가 사람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확실한 보상과 초심으로 돌아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본부터 내실있게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2012년도 카카오 공지사항 / 국민들에 의해 컸으면 정신 차리자!

카카오톡이 마비되자 네이버가 라인을 깔라고 제대로 일격을 날린다.

 

지금 필자가 포스팅 하면서도 글이 날라가거나 저장되지 않을까봐 사실 조마조마하다. ㅠㅠ 이미 사태가 발생한지 3일째라 다들 뉴스를 익히 보셔서 발생 원인이나 피해, 현재 복구 상황은 저보다 더 잘 아실거 같아서 길게 쓸 거 없이 오늘 포스팅은 아래 짤로 대체하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파일런이 깨지니 나머지 건물(=서비스)가 다 언파워 되버렸다. ㅠㅠ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구독과 공감, 좋아요,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