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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투자 이야기

정말 끝도 없이 괴롭히고 폄하 당하는 테슬라

by 빛나는 인생★ 2022. 9. 23.

어제 테슬라는 모처럼 -4.06% 하락을 보이며 288.59불에 마감하였다.

 

한동안 주가 움직임을 생각하면 다소 이례적인 하락이었다.

 

하락장에서도 -3% 수준에서 잘 버텨왔던게 테슬라였는데

 

어제는 시종일관 하락세가 강한 모습이었고 이는 분명히 어떤 악재가 있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어제 테슬라 관련 뉴스들은 다음과 같다.

 

- 테슬라 109만여대 리콜 전망에 주가 4% 넘게 급락

- '공매도 귀재' 마이클 버리 "테슬라는 숏치는게 맞아"
-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 트위터서 테슬라 저격

- 110만 주 테슬라 풋옵션 매수했다 지난해 11월 처분

- 팬데믹 내내 테슬라 비판…머스크 CEO와도 앙숙으로
- 테슬라 공매도 포지션 청산 이후 잠잠하더니 또 저격
- 앞서 버리 "테슬라 주가, 닷컴버블 때처럼 추락할 것"

- 머스크, 마이클 버리 '고장 난 시계'에 비유하며 비판
- 테슬라 배터리發 PG&E 화재 기사 게재 "매도했었어야"
- 테슬라 상하이공장 확장 완료…연 100만 대 생산 체제
- 9개월간 증설 작업 마무리, 11월 말까지 시험 가동
- 코로나19로 4월부터 상하이 봉쇄…증설 작업 지연
- 상반기 中 BYD에 빼앗긴 전기차 출고량 1위 되찾기
-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인력 4,000명 추가 고용 계획
- 머스크의 중국 사랑…"미래 함께하자" 구애 편지도
- 中 시장은 테슬라 매출의 30%, 수익의 50% 이상 담당
- 머스크의 이란 위성인터넷 사업, 美 제재 대상서 면제
- 美 재무부 "서구경제와 단절된 이란의 통신자유 지지"
- 머스크,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이란 내 사업 개시
- 스타링크, 수 천 개 통신위성으로 브로드밴드 사업 확장
- 우크라이나 인터넷 지원…미군과 통신사업권도 획득

 

 

여러 뉴스들이 있었지만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아마 하락의 원인이었던거 같다.

 

그런데, 내가 정말 매번 어이가 없는 것 중에 하나는

 

테슬라 리콜 뉴스만 뜨면 주가가 하락하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기존 레거시 업체들이 만든 자동차는 리콜이나 무상수리 통지문이 뜨면

 

거의 대다수의 경우에 정비샵을 방문해서 정비기사의 손을 거쳐야 조치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 정비샵에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과 시간 소요 등 여러가지 제약이 발생한다.

 

심지어 사소한 문제라도 말이다. 어떻게 정비샵을 가지 않고서는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가 많다!

 

 

 

하지만 테슬라는 다르다. 내가 테슬라 주주여서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본 탑재되어 있는 OTA를 통한 S/W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대부분의 조치가 가능하다.

 

굳이 시간 들이고 운전해서 정비샵에 갈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왜 언론에서는 늘 테슬라의 리콜만 발생하면 그걸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기사화해서

 

자극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테슬라를 까면 조회수와 관심이 폭증하니까 그런듯 하다.

 

 

 

테슬라 109만여대 리콜 전망에 주가 4% 넘게 급락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2/09/202209230312405765be84d87674_1

 

[뉴욕 e종목] 테슬라 109만여대 리콜 전망에 주가 4% 넘게 급락

테슬라가 또 다시 대규모 리콜에 나서야 하게 됐다. 이전 리콜과 달리 이번 리콜 필요성 소식은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됐다.테슬라는 리콜 필요성이 제기된 22일(현지시간)

news.g-enews.com

 

 

이게 받아들이는 생각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테슬라를 타보지 않은 사람은 보통 리콜 이라고 하면 당연히 차량에 중대 결함이 있는 걸로 인식을 하게 되고

 

정비샵에 가야되니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테슬라를 타본 사람들은 리콜? 무상수리? 그냥 업데이트 하지뭐 라고 생각하고 말게 되는데

 

안 타본 사람은 문제가 많네~ 결함이 많네~ 별로네~

 

이렇게 해석을 한다는 말이다.

 

 

물론 테슬라도 최근에 모델3 차량의 오토트렁크에 O링 결함 문제로 샵을 방문해서 O링 교체를 받아야 되는

 

정비샵에 방문해서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경우가 있긴 했다. (무상수리)

 

하지만 O링 결함이 주행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차량에 큰 결함이 있다고 볼 수 있는가?

 

필자도 무상수리 통지문을 지참하고 가까운 테슬라 정비샵에 들렸더니

 

불과 15분만에 조치가 끝났었다.

 

'고객님 번거롭게 죄송합니다. 차량 기본점검도 같이 실시했는데 아무런 문제 없으셨구요. 혹시 다른 불편한 점이나 저희가 조치해드릴 사항이 있을까요?"

 

그 당시에 정비기사님한테서 들었던 말이다.

 

테슬라와 기존 레거시 업체들의 리콜을 동일시 하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다.

 

 

 

저런 기사를 내는 기자들도, "테슬라 110만대 차량 결함으로 리콜!" 이딴 식이 아니라

 

"테슬라, 110만대 차량 결함 리콜 발생했으나 업데이트로 간편히 해결!" 이렇게 내면 탈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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