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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투자 이야기

애플의 스티븐 잡스와 팀쿡, 그리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by 빛나는 인생★ 2022. 9. 19.

 

세상에 알려진 위대한 기업가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몇 명을 뽑으라면, 대중들이 널리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애플의 스티븐 잡스일 것이다.

 

 

스티븐 잡스는 자신만의 철학과 고집으로 아이폰을 세상에 출시했으며

 

내 손안에 인터넷, 내 손안에 모바일 세상을 대중들에게 선사하여

 

강력한 카리스마와 혁신적인 모습으로 애플이라는 기업을 일궈냈다.

 

 

그로 인해, 노키아와 모토로라 같은

 

전통의 모바일 기업들은 하나둘씩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애플이 위대한 것은 단순히 모바일 장치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속에 애플만이 가지고 있는 애플 스토어 등 S/W적인 생태계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게 함으로서

 

사람들을 가둬두고 애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융합력에 있다.

 

삼성전자나 중국의 샤오미 같은 여러 모바일 후발주자 업체들이 있지만

 

그들은 단순히 스마트폰만 판매할 뿐, 그 이후에 수익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하드웨어 판매 수익은 있지만, 소프트웨어 수익은 구글이 먹는 셈이지.

 

하지만 애플은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수익을 얻으며

 

독점적인 생태계 탓에 비싼 값으로 내놓더라도 사람들이 살 수 밖에 없게 한다.

 

그게 바로 지금의 거대 공룡기업, 애플이 있는 이유다.

 

 

하지만 천하의 스티븐 잡스는 혁명가이지 뛰어난 경영가는 아니었다.

 

일례로, 아이폰의 특정 부위를 잡으면 주파수가 약한 문제에 대해서

 

잡스는 "소비자가 잘못 잡아서 생긴 문제이지, 아이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며

 

소비자를 위한 개선 노력보다는 자신이 만들어낸 제품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만 있었고

 

물류, 재고관리, 유통, 원가절감 등 제품의 판매의 효율성 제고와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그리 뛰어나지 않았기에

 

특히 재고관리 문제가 커서 회사에 지속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글로벌 PC 제조업체인 컴팩 등에서 뛰어난 판매 효율성을 이뤄낸

 

팀쿡 이라는 산업공학의 달인을 영입하게 된다.

 

처음에 팀쿡도 컴팩에서 워낙 잘 나가던 사람이라 애플에 입사하는 것을 망설였지만

 

잡스의 혁신적인 모습에 반하여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팀쿡이 입사한 애플은 정말 몰라보게 기업 효율성이 제고되기 시작한다.

 

과도한 재고 물량을 자신이 과거 근무하던 기업에서 적용한 Just In Time (주문 접수시 생산 후 배송) 을 적용하여

 

재고를 대폭 줄여 재고 관리로 인한 유지비용을 크게 절감하였고

 

또한, 강력한 카리스마와 직원들에 대한 반강제적이고 강압적인 태도의 잡스와 다르게

 

유연하고 조용한 팀쿡은 안정적인 기업 운영에 이바지하였는데

 

 

이것도 일례가 있는데 회의 중에 잡스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신이 추진하고자 하는 뜻에 반하는 직원이 있으면

 

그 즉시 "나가! 당신은 해고야!" 라는 우발적, 돌발적이고 즉흥적인 기질이 강했으나

 

팀쿡은 조곤조곤 질문으로 조져버리는 치밀함과 완벽함이 있었다.

 

팀쿡은 회의 중에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정통하지 못하고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면

 

스무고개처럼 집요한 질문들로 해당 직원을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치밀함이 있었고

 

결국 자신의 부지가 탄로나게 되면 "당신이 여기 있는 이유가 있나요? 나가세요." 라는 

 

논리적이고 조용한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지휘하였다.

 

그래서 직원들은 정말 완벽하게 업무를 숙지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위대한 잡스의 서거 이후에도 팀쿡은 더더욱 위대한 애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잡스의 애플과 다르게 팀쿡의 애플은

 

소비자의 Needs를 파악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의 아이폰' 이라는 잡스의 철학을 깨뜨리고

 

4.7인치가 넘는 대화면 아이폰으로 시장에 출시했는데

 

당시에 시장으로부터 "애플도 어쩔수 없구나" 라며 조롱과 비아냥을 받았지만

 

그런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세상의 변화와 요구에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며

 

결국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년째 지속 유지하고 있다.

 

잡스는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지나쳐

 

대중들이 바라고 원하는게 있어도 "내가 열심히 만들었고 문제 없으니까 닥치고 그냥 써!" 라는 주의였다면

 

팀쿡은 "고객들이 원한다면 반영해야지" 라는 주의로 지속 개선 발전해 나갔으며

 

점점더 사람들이 애플을 쓸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왔다.

 

또한, 잡스의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았다면

 

팀쿡은 이에 더해서 아이팟과 같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사람들이 비싸도 편해서 살 수 밖에 없게 하는

 

그런 혁신적이고 소비자 지향적인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나는 스티븐 잡스가 조선시대 건국의 일등공신이자 자신이 추구하려는 재상론에 입각한 왕국을 만들어내려던 정도전,

 

그리고 왕권에 위협이 되는 세력들을 모조리 숙청시키고 강력한 왕권을 만들어 올린 태종 이방원과 같다면

 

팀쿡은 이후 태평성대를 만들어낸 세종대왕과 같다고 할까.

 

강력한 카리스마와 독창적인 혁신의 잡스가 세상에 애플과 아이폰을 알리고 탄생시켰다면

 

기업효율의 극대화와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간 팀쿡이 애플을 완성시켰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잡스가 워낙에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크고 강력하게 각인되어 있어 그렇지,

 

팀쿡이라는 인물도 나는 결코 스티븐 잡스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팀쿡이 먼저 있고 잡스가 뒤에 있었다면 지금의 애플은 결코 없을거라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팀쿡이 건재한 애플은 지금도 안일한 모습이 전혀 없이

 

애플 글라스, 애플카 등 혁신을 위해 무시무시하게 노력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엄청난 거대 공룡 기업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모바일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자본으로 계속해서 세상이 원하고 대중들이 원하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제품들을 꾸준히 만들어 내고 있으니

 

내가 생각할 때 팀쿡이 건재한 이상 애플은 절대 망할 일이 없는 기업인거 같다.

 

 

 

지금도 애플은 시가총액이 3천조원이 넘고 사상 최초 3T 기업이 한참전에 되었는데

 

4T를 넘어 5T의 최초 기업은 역시나 애플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위대한 기업 애플

 

그리고 정말 위대한 혁명적인 기업가 스티븐 잡스

 

또한 위대한 시대 변화를 적극 따르고 선도하는 산업공학의 달인 팀쿡까지

 

정말 사기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기업이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크는 어디에 견줘볼 수 있을까?

 

다음에 또 이어서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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