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사고, 발생 원인과 참혹한 현장 영상, 압사사고의 무서움에 대해
2022년 10월 29일 저녁 11시 30분경 이태원 한복판에서 엄청난 인파들이 이동하던 중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관들이 출동해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인근에 쓰러진 1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사고 발생 30여분 후 오늘 발생한 피해 상황에 대해 사상자 100명 이상을 잠정 추정하며 응급처치 중이라고 밝혔다. 동원 소방력만 92대, 358명에 달한다. 소방당국은 10시 15분 사건을 접수해 11시 50분 3단계 대응 발령을 냈다.
사고 원인은 이태원 해밀턴에 한 주점에서 유명 연예인이 왔는데 그걸 보기위해 안 그래도 인파가 너무나 많던 이태원 거리에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한 곳으로 우르르 몰려드는 바람에 이런 대형 참사가 발생한 듯하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3년 만에 '실외 No 마스크' 핼러윈 데이를 맞아 경찰 추산 약 10만 명이 이태원에 몰렸는데 이태원 거리가 넓은 대로도 있지만 상가 중심의 좁은 골목 같은 길이 많아 사람들이 엄청난 거리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다.
압사사고가 왜 대형사고가 되고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영상인데 저렇게 사람들이 과밀한 상황에서 한 명이 넘어지게 되면 달라붙어 있는 특성상 사람들이 연달아 도미노처럼 쓰러지기 시작한다. 힘으로 안 넘어지게 잘 버티면 되는 거 아니냐? 하지만 절대 불가능하다. 쓰러지면서 사람들이 쓰러지는 수와 속도만큼 더욱 힘이 강하게 붙게 되므로 최홍만이나 서장훈 같은 선수들도 버텨내기 어렵다.
저렇게 사람들이 쓰러지면 순식간에 엄청난 무게에 짓눌려 숨을 못 쉬게 되고 살려달라는 말도 당연히 할 수도 없을뿐더러 인파 속에 파묻혀 들리지도 않는다. 압사로 인해 질식사하거나 장기 파열로 인한 급성 신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고유문화도 아니고 다른 나라 문화를 가지고 저렇게 놀다가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전한다. 이번 사고로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강화되고 시민들도 보다 성숙한 의식으로 이런 일이 다신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제부터 이태원이 성범죄와 마약, 동성애의 거리(오늘 저녁에 경찰서 112로 접수된 신고가 50건이 넘었다고 한다)로 불리고 있는데, 건전한 젊음과 청춘이 가득한 문화의 거리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