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을 정리한 이유 (미장을 하게 된 이유)
필자도 국내주식을 꽤 오랜기간 해왔었다.
처음에는 소액, 하이리스크(그냥 소위 말하는 잡주..) 을 하다가
지속된 손실과 대응이 어려운(세력에 쥐도새도 몰리게 털리는) 무서움을 깨닫고
안정적으로 삼성전자 등 나름 국내 우량주? 위주로 운영을 해나가며
운이 좋아서인지 LG전자, 현대차 등에서 수익을 조금씩 얻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면서 시드도 점차 늘어났었고.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코로나19 가 터졌고
모든 주식이 대폭락을 하게 되었다.
내 계좌도 마찬가지, 정말로 가만히 있는데 계좌가 녹아없어지는걸 체감할 수 있었고
그건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전세계 공통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과거와 현재를 뒤돌아보면
미국 주식은 상당부분 회복을 한 상태이고
메이저 공룡 기업들의 실적과 기업 발전은 여전히 거침들이 없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전세계가 죽을 병이 생겨 퍼지는구나~! 싶어 깜짝 놀라
위험자산인 주식, 비트코인 등을 급하게 매도하여 현금화 하다보니 일시적인 큰 하락이 발생하였었지만
결국 그정도까진 아니라는 점이 퍼지면서 점차 회복세를 이어갔고
특히, 이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한 미국 포함 각국 정부에서 거의 제로수준에 가까운 금리 정책에다가
돈을 찍어 국민들에게 뿌리다싶이 하다보니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는
거품에 거품이 끼였고, 시중에 남아나는 돈들은 투자처를 향해 맴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사상 유례없이 나스닥 17,000 고지를 넘고, 국내 코스피도 3300을 넘고
시중에 돈이 돌데가 없으니 죄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니 돈이 돈을 버는 모양새가 나타나게 되었고
적정한 주가니 기업에 대한 분석이니 이런거 없이 투자 광풍이 불었었다.
비트코인도 1BTC가 8천만원을 넘고, 1억 간다고 난리였었다.
하지만 거품은 결국 오래가지 못하였다.
결국 이러한 모양새는 한계가 오기 시작할 수 밖에 없는게
정부가 코로나19로 경기침체를 막는답시고 시중에 돈을 너무 지나치게 뿌려대고
대출 금리가 낮으니 너도 나도 대출을 쉽게 하려하니 부채가 높아지고
사람들도 투자로 돈을 벌 수 있고 나라에서 돈을 자꾸 주니까
일할 생각도 취업할 생각도 안 하게 되고
그러던 와중에 전쟁 계획이 없다던 푸틴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 침공하면서
버블이 꺼지는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각종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게 되고
그에 따라 물가가 급속도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전쟁에 따른 경기 위축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커지게 되면서
결국 미국이 가파른 금리인상이라는 칼을 빼들게 되었고
기존에 축제 분위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는 동안 미국도 3월쯤 역대급으로 주가가 하락하였지만
전쟁 리스크도 점차 적응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을 하여왔지만
우리나라 K-주식은 어떠한가.
회복은 커녕 전치 12주 환자인 마냥 계단식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며
코스피 2400이 무너져버렸고
정말이지 투자한 개미들의 수명을 깍아먹고 있는 중이라 할 수 있다.
쉽게 비교를 해서 한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 1700개 정도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 기업들의 시총을 다 합하면 대략 1800~1900조 정도로
2천조원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나스닥 1위 기업이자 전세계 최대 공룡 기업인
애플은 시가총액이 3,359조원이다.
한국에서 나름 저명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들을 포함해서
모든 기업을 다 합쳐봤자 애플이라는 기업 하나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거다.
미국장이 전세계 금융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2%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체격 자체가 클라스 자체가 넘사벽이라는 것이다.
2% 짜리 허약한 시장에 내 소중한 돈을 투자할 것인가
글로벌 60% 돈이 몰리는 거대한 시장에 내 소중한 돈을 투자할 것인가.
바보가 아닌 이상 답은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