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도를 넘어버린 테슬람들... (유투브 준이츠님 영상과 멘트 수록)
본 포스팅은 22년 10월 30일 유튜버 '준이츠 JOONITS' 님께서 올려주신 영상에 수록된 메시지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상기 영상을 시청하시면서 본 포스팅을 읽어주시면 테슬라 가치 투자자 분들에게 더욱 유용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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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말이 있다. 냉정한 투자의 세계에서 특정 기업에 특정한 감정을 갖지 않아야 주가가 요동치는 요즘과 같은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떨어지는 칼날을 쥐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지키고 패가망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기업을 분석하고 절묘한 타이밍을 잡아 수익을 실현시키는 전업 트레이더들에게는 그 이야기가 통할 수 있지만, 한 기업과 10년 20년을 같이 가기로 한 사람들에게 그 말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프로미스 나인의 히트곡 DM이라는 곡이 있다. DM은 'Doesn't Matter'를 의미한다. 당신이 그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사랑하겠다는 의미이다.
테슬람들의 테슬라에 대한 애정이 그렇다. 테슬라가 어떤 상황에 놓이든 일론 머스크가 어떤 말을 하든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상관하지 않는다. 이미 그 애정은 단순한 사랑의 기준을 넘어섰다. 이건 마치 강도높은 집착이자 갈망과도 같다. 하루 종일 테슬라 소식을 추적하고 공유하며 장문의 영어로 된 원천 소스의 번역도 마다하지 않는다. 경제적 대가도 없는 자원봉사다.
'내가 테슬람이다'의 출연진을 보면 알 수 있든 테슬라에 모든 운명을 건 이들은 할 일 없는 백수도 아니고, 하루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전업투자자도 아니다. 이들 모두 사회에서 인정받는 굵직한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이며, 한 집안의 가장이자 근면한 직업인들이다.
저금리 상승장에서 한탕 해먹으려도 갑자기 나타난 이들이 아니고, 그전부터 열심히 살아오며 변화하는 세상을 공부하고 가계에 지장이 가지 않는 한에서 진지하고 꼼꼼하게 투자를 해오던 이들이다. 이런 이들이 테슬라를 선택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오히려 반대쪽 이들은 어떠한가. 뭐하다 온 건지 모르겠는 이들. 주술 가도 예언가도 아니면서 온갖 미래를 점치는 이들. 이들은 대체 누구이고 어디서 나타난 자들인가.
올초부터 시작된 하락장에서 전고점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 나있는 상태로 1년의 시간이 지나갔다. 그러나 테슬라 커뮤니티는 여전히 활황이다. 그사이 트위터 인수 장기전이 있었고, 그로 인한 일론의 지속적인 주식 매도가 있었다. 사이버 트럭이 내년으로 연기되었고, 상하이 공장이 일시적 폐쇄가 있었고, 이 밖에도 말 못 할 수많은 노이즈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이 경기장에 남아있다.
언론에서 두들겨 패고, 광신도라고 조리돌림해도 여전히 테슬라의 A부터 Z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며, 조금이라도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다른 이들에게 전해주고, 테슬라의 가치를 폄하하는 누군가가 등장하면 집단으로 출동해 살벌한 팩트 체킹으로 응수한다. 테슬라라고 하는 이 기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진채 말이다.
이미 테슬라는 이들에게 애인이자 취미이자 특기이자 친구이자 어떤 영양제보다 효과가 좋은 삶의 활력소이며, 어떤 TV쇼보다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다. 한 기업의 사명에 동감하고 그 기업의 성장을 응원하며 5년 10년 20년의 여정을 같이 가는데 어떻게 이런 애정 없이 그 긴 시간을 견디겠는가.
만약 그들이 냉정한 트레이더의 심장을 갖고 있었다면 사이버트럭의 유리창에 깨졌을 때 모든 주식을 매도했을 것이다. 기가 베를린이 재차 연기될 때 모든 주식을 매도했을 것이다. 중국 내 브레이크 가짜 뉴스가 퍼졌을 때 모든 주식을 매도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댓가는 어떻게 될까. 결국 매년 50에서 60퍼센트의 성장하는 회사를 두 눈 뜨고 보내주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 판 가격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지 않을까.
테슬람들은 지금보다 주식이 더 내리다가도 일론이 지금보다 더 과감한 발언을 해도 Doesn't Matter 상관하지 않는다. 때로는 냉정한 분석이 아닌 이리저리 재고 계산하는 것이 아닌 그것이 무엇이든 어떻든 더 이상 상관하지 않는 무한한 편애가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주식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말, 정말 웃기는 소리다. 경마장 선수를 고르듯, 유흥업소의 하룻밤 파트너를 고르듯, 짧은 한순간을 위해 Hot한 주식들만 찾는 이들이 할 소린 더더욱 아니다.
'Doesn't Matter', 다음 이어지는 노랫말은 '특별한 Me & You' 이다. 무엇이든 상관없는 특별한 존재, 이미 테슬라는 테슬람들에게 특별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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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늘 애청하는 유투버 '준이츠 JOONITS' 님의 영상을 보다가 오늘 영상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멘트가 너무나 피부에 와닿았기에 이렇게 영상을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 멘트를 직접 타이핑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테슬라 라는 위대한 기업, 일론 머스크라는 위대한 CEO와 함께 기나긴 여정을 함께 가는 저를 포함한 테슬람들의 파이팅을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