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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투자 이야기

테슬라 연중 최저점, 테슬라 장기 투자에 대한 나의 생각과 신념

by 빛나는 인생★ 2022. 11. 22.

 

최근 테슬라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이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며 2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 상태다. 몇 달 전 주식분할 후 200불 중반을 견고히 유지해오던 테슬라는 트위터 이슈가 부각되며 200불이 무너진 후 투심이 무너져버리며 160불대까지 크게 하락한 상태다. 불과 몇 주 전까지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을 거듭하던 가운데서도 애플과 더불어 양대산맥처럼 견고하게 버티던 테슬라 주가는 어느 순간 동력을 상실한 것처럼 무너져 버렸다. 많이 내린 주가로 인해 현재 테슬라의 PER는 약 45 정도 수준이다.

 

테슬라의 유독 심한 하락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테슬라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CEO, 일론 머스크 리스크가 항상 존재한다. 올해 2분기 기가 상하이 폐쇄로 매년 50% 성장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테슬라에 전력을 기울여 50% 성장 목표를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어떠한 이상 추구로 본업인 테슬라를 등한시하고 자신의 기업으로 만든 트위터에만 몰두하며 집중하는 모습에 많이 실망하고 등 돌린 것도 분명 있을 것이다.

 

재판까지 가느냐, 사느냐 마느냐 무성하게 말 많았던 트위터를 일론 머스크가 결국 최종 인수하게 되면서 이슈가 끝나는가 싶더니, 직원 대량 해고와 또다시 대주주 대량 매도(일론 머스크는 190~200불대에서 본인 보유주식의 약 0.6%를 분할 매도하였다)로 테슬라의 투자 기대치가 급감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매도 버튼을 눌렀을 것이다. 게다가 순식간에 트위터의 50%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량 해고한 데다 남아있는 직원들에게도 살인적인 노동을 요구하고 있으니 여론은 물론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이미지도 심각하게 좋지 않게 된 상태다. 

 

또한, 최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트윗 발언도 문제가 되었다.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발언이 문제의 핵심이었는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권력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논리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의 공화당 지지 발언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테슬라 투자자들에게도 큰 실망과 이탈을 유발했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동안 테슬라 주식의 가파른 상승을 견인해온 주역이자 핵심은 누가 뭐래도 일론 머스크 CEO이다. 그런 그가 본업을 소홀히 한채 트위터라는 테슬라와 무관해 보이는 기업에만 치중하고 있고 트위터를 살리려고 저금통처럼 테슬라 주식을 매도만 해대고 있는 상태인데 누가 테슬라 주식이 매력 있고 좋아 보이겠는가? 사실 필자도 일론 머스크가 일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었던 더 이상 트위터 인수 목적의 테슬라 주식 매도는 없을 거라고 한 말을 스스로 저버리며 또다시 대량 매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여태 뜨겁게 그를 지지하며 믿어왔던 필자와 일론 머스크의 거짓말에 적지 않는 분노도 느껴졌었다.

 

수많은 전문가들과 언론,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가는 앞으로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 소위 말해서 테슬라 주식에 물려있는 사람들도 많고 하락이 과도한 상태라 소폭 반등하게 되더라도 탈출하려는 사람들도 많기에 매도세가 거셀 것인지라 특별한 반등을 이룰 에너지가 없다면 현재 오를 수 있는 힘이 없다고들 한다. 

 

자, 그렇다면 테슬라는 이제 끝난 것인가? 테슬라의 성장 신화는 이제 끝난 것인가? 필자는 만일 그렇게 생각했다면 손실이 얼마가 됐든 벌써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을 전량 매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것은 가장 공정한 SNS 매체이자 궁극적으로 인류의 발전과 모든 사람들의 자유로운 소통의 창구가 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고를 지원하는 기업들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SNS로서 트위터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도 하였다. 

 

그는 정말이지 탁월한 사업가다. 20대 모두가 자유를 만끽할 젊은 시절 하루 1달러 만으로 단칸방과 같은 공간에서 페이팔이라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 내고서는 매각까지 성공하여 순식간에 큰 부자가 되었다. 사실 그 돈만 하더라도 일론 머스크와 그 일가족이 평생 먹고사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그칠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결국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하다시피 하여 테슬라라는 기업을 만들어 내었고 수많은 언론들과 경쟁사들의 로비와 압박, 부정적 예측들과 심지어 망할 것이라는 저주와 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무구한 역사를 지닌 기존 자동차 업체들에게 엄청난 위협이 되는 순수 전기차 회사로 부상하였다.

 

자동차 시장은 연간 약 8천만대가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거대한 기간산업이다. 그중에서 판매대수 1위 기업은 일본의 도요타다. 도요타는 연간 약 1천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반면, 올해 말 예상치 기준으로 테슬라는 약 140만 대를 생산하는 수준으로 도요타에 비하면 1/5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도요타는 내년에도 기껏해야 10% 생산량 성장을 기대할까 말까 한 수준을 보이는 반면, 테슬라는 올해까지는 매년 50% 성장을 이뤄왔으며, 올해도 50% 달성이 확실하진 않지만 근접한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이고 이 기조는 내년과 내후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10% 내외 수준인 도요타의 마진에 비하면 20%가 훌쩍 넘는 테슬라의 마진은 자동차 생산 기업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다. 향후 몇 년 안으로 테슬라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이 500만 대에 육박하게 되어 도요타의 절반 수준까지 도달한다면 생산량은 절반쯤 되지만 기업 마진은 몇 배 이상의 격차를 두게 될 것이다.

 

과거에는 테슬라를 가리켜 별거 아닌 기업이다. 여타 스타트업 기업들처럼 머지않아 망할 기업이다. 결국 성공하지 못한다. 라며 헐뜯었던 수많은 경쟁사들은 이제는 오히려 테슬라를 본따서 따라 하고 있으며 여타 기업들 중에서도 테슬라가 자신들의 기업 생존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경쟁사로 지목되고 있다. 그만큼 경쟁사를 압도하는 테슬라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 수준에 와있다.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결국 망할 것 같았던 테슬라는 먹이사슬의 최상단에 위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지만 내연차 중심의 경쟁사들은 오히려 도태되어 망하거나 근근이 연명하는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다. 

 

수많은 리스크와 이변들이 있겠지만 테슬라라는 기업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주력차종인 모델 3과 모델 Y 단 2개 차종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마진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전자기기 업체 애플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세미 트럭, 사이버 트럭, 보급형 전기차 모델 2와 같은 신모델 출시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 기업으로만 남지 않고 전기차 대량 양산 기술과 전기차에 접목된 자율주행(FSD) 기능을 십분 적용시킨 테슬라 봇, 옵티머스 개발과 대량생산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장차 테슬라는 단순히 전기차를 만들어 파는 회사만이 아닌,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AI 로봇도 대량 생산하는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구구절절말하는 것은 테슬라의 펀더멘탈은 변한 게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가 지금은 트위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탈바꿈시키고자 잠시 떠나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결국 자신이 말한 연간 2천만 대 전기차 생산의 꿈과 AI 로봇 대량생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테슬라에 돌아올 거라는 것이다. 현재의 주가는 먼 미래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설사 160불이 깨지고 150불, 그 밑을 보게 되더라도 필자의 테슬라 미래에 대한 확신과 믿음은 여전히 확고하다. 필자처럼 테슬라라는 기업에 대한 가치와 미래가 확고하지 못하고 의문을 가진 수많은 투자자들이 팔고 떠나고 포기하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뀌게 될 때쯤 언제 그랬었냐는 듯 테슬라는 다시 멋진 날개를 펼치며 비상할 것이다.

 

 

결론

 

우리의 인생도 순탄하게만 흘러가던가? 온갖 기복과 등락을 겪어가며 희노애락을 반복하면서 점차 성숙해지고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 아니던가. 주식도 인생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끝없이 상승만 하는 기업은 없다. 따라서, 테슬라의 가치와 미래를 알고 믿는다면 묵묵히 다시 부활할 그날을 기다리며 일희일비 없이 진득하게 들고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필자가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요즘 같은 저렴한 주가에 총알 부족으로 더 사두지 못하는 것만이 아쉬울 뿐. 아무쪼록 테슬라 투자하고 계신 분들의 성투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비바람과 먹구름이 지나가면 아름다운 하늘과 무지개가 우리를 반길 것이다. 5년이든 10년이든 그 이상이든 필자는 쭈욱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 최근 필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포스팅이 뜸해졌는데 정상적인 일상과 여유가 돌아오면 다시 꾸준히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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